광법사는 6.25때 소실됐다가 1991년 복원됐다. 김일성 주석은 2월 12일 새로 복원된 광법사를 둘러보고 "고적들도 복구하여 보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법사는 을지봉을 주봉으로 장수봉 국사봉 주작봉 등과 잇닿아 있는 북장대 낮은 산줄기의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 건물은 해탈문 천왕문 8각5층탑 대웅전을 중심축에 놓고 양 옆에 요사채와 서승당이 자리 잡은 전형적인 고구려 사찰형식으로 되어 있다.
기본 건물인 대웅전은 2층으로 된 합각지붕에 금단청을 한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나머지 건물도 규모와 형식에 따라 범단청(凡丹靑) 모루단청(중간급 단청) 금단청(錦丹淸; 비단무늬의 가장 화려한 단청)을 하여 주변의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한껏 고풍을 자아내고 있다.
광법사에는 또한 여러 형태의 불화(佛畵)가 다수 있으며, 출입문인 해탈문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아닌 코끼리와 사자를 탄 동자상이 그려져 있다.
사찰 입구 오른쪽에는 큼지막한 못이 있고, 1727년에 세운 비와 그 이후 사찰을 단청한 광법사 증수단청비 등이 있다.
작성일:2013-10-29 16:12:23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