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영화만을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영화관이다.
둘째, 공연예술 위주이나 영화도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이 있다.
셋째, 문화회관을 비롯한 각종 사회문화시설들이 있다.
넷째, 협동농장, 공장, 기업소 같은 생산현장의 영화시설이 있다.
다섯째, 이동영사대나 도(道)선전대처럼 영화시설이 없는 생산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상영하는 경우가 있다.
여섯째, 기타 비전문적인 상영공간으로 호텔 등이 있다.
북한 전역에 영화관은 약 1000여 개가 있다. 주요 도시에 통상 3∼4개소가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에 1개소가 있다. 특히 평양 지역에는 영화관이 다수 있어서 다른 지역은 내각 문화성 영화보급사업소가 보급을 담당하는데 반해, 별도의 영화보급사업처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이다.
1999년 12월 평양시 역전동 부근에 '웃음극장'이 개관돼 북한 주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극장은 재담, 촌극, 복화술, 만담 등으로 웃음을 선사한다고 전해진다.
북한의 영화관에서는 1일 평균 3회씩 -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 - 상영한다. 의무적으로 관람하게 되어 있는 '현지지도영화' 외에는 대부분 입장요금을 받는데, 입장요금은 종류에 따라 40전, 80전, 1원50전이다.
작성일:2013-10-29 16:09:34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