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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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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6:06:40
조회수
644
◆ 북한측의 문제점

금광산 관광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북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숙박 및 편의시설의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선상에서 먹고자는 일도 있었으며, 화장실이 부족하여 큰 애로를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북한측 관계자들은 관광객의 편의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또 협의 후 실행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모든 관광이 그러하듯 관광객들은 금강산을 본다는 측면보다는 북한의 문화를 접하고 싶어 하는데 북측의 경직된 태도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북한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북한 음식을 맛보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시에 관광객들은 행동의 제약이 많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을 출발하면서부터 듣게 되는 말이 대부분 '담배 피우지 말아라', '침 뱉지 말아라', '사진 촬영하지 말아라' 등 대부분 '~하지 말아라’식의 주의사항이기 때문에 모처럼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관광상품을 구성함에 있어 단체관광객을 모집할 경우 그 단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도 금강산 관광의 맹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종교단체의 종교활동, 각종 이벤트 운영 등을 건별로 북측과 협의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북측은 "금강산에서는 자연경관 관광이외의 행동은 불가하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금강산관광은 현재 4개 코스(1코스: 구룡폭포+만물상코스, 2코스: 구룡폭포+삼일포×해금강코스, 3코스: 만물상+동석동 코스, 4코스: 동석동+해금강코스)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추가 코스를 개발하여 프로그램을 좀 더 다양화하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그외 지적되어야 할 점은 관광을 원하는 개인의 신상자료를 일방적으로 북측에 제공해야한다는 점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자신의 신상자료를 의무적으로 북측에 제공하는데 대해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금강산 관광의 여행 상품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남측의 문제점

남측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추진에 있어서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은 경비의 문제이다. 특히 금강산 관광이 다소 고가의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전체 관광경비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입북료 때문인데 이를 남북협력기금 등의 지원을 통해서 입북료를 보조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또한 계속된 누적 적자로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 사업은 현대의 카지노 임대사업과 면세점 승인 신청에 대해 '북한지역내 이뤄지는 사업으로 북한의 승인 사항'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승인을 시사하고 있지만 자금난의 현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지 미지수다. 특히 '정선카지노'가 위치한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로서도 이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작성일:2013-10-29 16:06:4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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