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문화

지두화란 그림을 그릴 때 붓으로 그리는 대신 손가락이나 손톱 끝에 먹물을 찍어 그리는 그림이다. 한자로는 指頭畵라고 쓴다.

이 그림은 붓으로 그린 것에 비해 필선이 힘없이 나간 듯 하거나 또는 날카롭게 그어지는 독특한 효과를 보이며 때에 따라서는 붓으로 그린 것보다 훨씬 표현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은 지두화가 양기훈(1843~1897)에 의해서 최초로 창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조선미술박물관에는 그가 그린 '게'와 '홍매', '모란'이 전시되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10-29 14:59:17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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