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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여자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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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4:42:10
조회수
440
북한의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의 부진과는 다르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여자축구는 중국과 더불어 세계적인 강국이다. 북한은 1993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줄곧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북한의 여자축구가 급성장한 것은 북한당국의 꾸준한 지원과 선수층 저변확대가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게 윤명찬 전 북한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말이다. 1980년 처음으로 여자축구단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반응이 싸늘해 정식 팀으로 발전하지를 못했다고 한다. 여자축구는 '조선 여성의 미풍'에도 어긋날 뿐더러 자본주의 나라의 흥미거리 정도로 대부분 사람들이 인식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1986년 김정일이 참석한 자리에서 여자 축구 모범(시범)경기를 치렀다. 첫 공식경기였다. 이 경기를 흥미롭게 본 김정일의 "적극 지원하라"는 한마디에 여자축구를 위한 새 기구가 만들어졌고 북한체육의 메카인 4.25(군대)선수단에서 여자축구단을 신설했다. 이어 압록강, 리명수, 기관차, 월미도, 평안남도, 함흥철도국 등의 체육선수단에 12개 팀이 만들어져 현재 활동하고 있다.

2001년 12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하였으며, 2002년 4월에도 불가리아 알베나컵 국제축구대회에서 러시아 여자축구대표팀을 3-0으로 누르고 우승하면서 급성장했다. 이전 1993년과 1997년 아시아대회에서도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조성옥을 비롯해 북한 공격의 핵인 리금숙과 200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3골을 넣은 진별희 등이 있다. 특히 조성옥은 200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그해 북한의 '10대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의 여자축구팀은 일반 대학 팀 20여 개와 고등중학교 팀 50여 개를 갖고 있으며, 평양에만 성인 여자축구팀이 6개가 있다.
작성일:2013-10-29 14:42:1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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