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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교예단 - 평양교예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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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4:35:04
조회수
623
1972년 6월 15일 창립된 평양교예학원은 북한의 교예배우의 산실로서 2000년 6월 서울에 온 평양교예단 성원들은 모두 이 학교 1~7기까지의 졸업생들이다.

북한에서는 교예배우후비육성을 위해 1952년부터 국립곡예단(현재 평양교예단)소속 양성반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 양성반은 1956년 8월에 곡예학교로, 1959년 9월에 평양곡예전문학교로 명명되였다.

북한은 1972년 6월 15일 김정일위원장이 평양곡예전문학교를 발전시켜 평양교예학원(당시 평양교예학교)을 창립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양교예학원이 창립된 후 평양시의 범위에서 소극적으로 양성생들을 모집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에서 그 양성생들을 모집하게 되었다.

평양교예학원은 창립당시 3년제로 발족하였다.

그러다가 1978년 3월부터 교육체계를 4년제로, 1989넌 3월부터는 6년제로 하였으며 학생규모도 60명으로부터 80명으로 늘렸다.

그 후 북한에서는 1992년 9월부터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교예학교를 교예학원으로 승격시켰다. 이 때부터 이 학교는 평양교예학원으로 명명되였다.

평양교예학원 학생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체적인 조건, 외모, 운동신경에 용기와 대담성 등 정신력까지 평가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양교예학원 학생으로 선발되면 주위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평양교예학원은 인민반, 중등반, 고등반 등 총 9년제로 가장 어린 인민반은 한 학년에 40명씩 소학교 학생들 중에서 선발한다.

그러나 공연시 주로 밑에서 힘을 쓰는 '밑재주사'의 경우는 건장한 체격이 필수적인데 소학교 수준에서는 장래의 체격조건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중학교(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합친 6년제 교육기관) 단계에서 선발한다.

밑재주사와 달리 날렵한 체격과 재주가 필요한 '웃재주사'의 경우는 체중 조절이 필수. 때문에 식사 시간에는 밑재주사와 웃재주사 간에 '빈부격차'가 크다. 밑재주사들이 웃재주사들의 식사량을 통제하기 일쑤다.

평양교예학원 학생이 된다고 해서 바로 교예배우로서의 미래가 약속되는 것은 아니다. 이론과 실기 양 측면에서 교예배우로서의 재능이 인정되는 학생만이 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즉 피라미드식의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이다. 결국 학년이 올라갈수록 탈락자가 많다는 뜻이다. 탈락자들은 일반 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평양교예학원의 교과목은 일반학교의 기초과목에다가 이론적으로는 수학, 물리, 인체해부, 생리학 등 자연과학 및 의학 계통의 과목이 포함된다. 실기는 기초부터 연마해서 졸업할 때는 하나의 교예작품을 만들어 학교에 제출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평양교예학원에서는 지난 기간동안 400여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되였으며 그로 인하여 평양교예단의 배우구성에서 평양교예학원 졸업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현재 평양교예단의 거의 모든 교예배우들이 평양교예학원 졸업생들이다.

평양교예학원은 2005년 10월까지 3명의 인민배우와 18명의 공훈배우들을 배출하였다.

평양교예학원의 졸업생들은 지금까지 수십여차의 세계교예선수권대회와 국제교예축전들에 참가하여 금상컵, 금메달, 특별상을 비롯하여 조국의 교예예술의 발전면모를 온세상에 과시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평양교예학원은 교예배우후비양성을 위한 물질기술적조건들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조국, 2005.10).

평양교예학원에는 6개의 교실과 11개의 사무실, 3개의 훈련장 등 충분한 수의 교실, 연습장, 식당과 기숙사, 창고들이 있으며 평양교예학원 학생들은 장학금과 영양제 등 학습과 훈련, 생활에서 국가로부터 우선적으로 보장받고 있다고 한다.
작성일:2013-10-29 14:35:04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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