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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교예단 - 훈련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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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9 14:34:47
조회수
422
하루 기량훈련 6시간, 작품훈련 1시간, 그리고 매주 6회에 걸친 공연. 교예단에 소속된 공훈배우가 소화해내야 하는 공연과 훈련량이다. 주위로부터 칭송과 갈채를 한몸에 받는 화려함 뒤에는 훈련에 따른 땀이 흠뻑 배어있다.

고된 훈련에도 배우들은 실수하지 않기 위해 훈련을 반복, 체질화하는 일을 그리 꺼리지 않는다. 그만큼 교예단 입성이 까다롭고 배우로서의 자긍심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교예단에 들어가기 위해 배우들은 기나긴 여정을 거친다. 그 첫 발은 8-9세때 교예학교 입학을 통해 내딛는다. 그러나 입학기준이 까다로워 낙타 바늘구멍 통과만큼 어려운 과정이 대기한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외모.

무대에 출연해야 하기 때문에 인물이 고와야 한다. 체격도 다른 배우들과 비슷해야 한다. 또 정신적으로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지녀야 한다는 것.

여기서 쓸만한 학생으로 선발되면 인민반에서 3년동안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친 뒤 다시 선발과정을 통해 예비반으로 들어간 뒤 3년간 기량훈련을 닦는다. 예비반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뽑히면 전문반으로 올라가 또 3년을 훈련으로 기량을 쌓는다고 한다.

총 9년동안 시행되는 훈련을 소화하고 작품을 완성시켜야 비로소 교예단에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이다. 물론 자격을 가졌다고 모두 교예단에 입성할 수는 없다.

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단체는 평양교예단과 모란봉교예단. 본인의 희망도 참작하지만 훈련과정의 성적을 토대로 배치(취직)된다. 우수한 배우 대부분은 일류단으로 알려진 1000명 규모의 평양교예단에 들어간다고 한다.

훈련은 덤블링, 거꾸로 서기, 유연, 율동 등 기초기량 훈련과 작품기초 훈련, 작품훈련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초기량 훈련은 다른 교예작품 창작의 수단이기도 하다.
작성일:2013-10-29 14:34:47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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