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적십자사업 단체이다. 1946년 10월 18일 '북조선적십자사'로 결성되었으며 당시 중앙정권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던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일성은 북조선적십자사 준비위원장으로 이성숙 김일성대 교수, 부위원장으로 이상빈, 최창석을 각각 선임했다.
북조선적십자사는 1948년 현재의 이름인 '조선적십자회'로 개명됐고, 1971년 8월 손성필(당시 당중앙위 후보위원)이 위원장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이후 손성필 위원장이 1990년 2월 주러시아 대사로 부임하면서 이성호 부위원장이 1998년 12월까지 위원장 대리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
현재 조선적십자회의 위원장은 1998년 12월 26일 평양에서 열린 비정기대회에서 선출된 장재언이 맡고 있다. 조선적십자회는 위원장 아래 14명의 부위원장, 9명의 상무위원, 1명의 서기장 등을 두고있으며 하부 조직으로 평양, 개성, 남포 직할시와 각 도에 위원회를 두고 있다.
구성원 중 주목되는 인물로는 김태희 부위원장과 김수철 조직계획부 부장이다. 김태희 부위원장은 1972년 8월 30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의 북측 단장, 김수철은 대표로 참석한 인물로 지금까지도 당시의 직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는 1955년 5월 26일 대한적십자사를 국가적십자사로,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를 1956년 2월 2일 국가적십자사로 각각 인정했다.
작성일:2013-10-28 15:32:36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