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설립된 뒤 5만 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북한의 대표적인 아동보육 시설. 노동당 중앙위 소속 직원들의 주택이 밀집돼 있는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에 위치에 있다.(창광거리는 북한의 '압구정동'이라고 불려지는 곳임) 때문에 노동당 직원의 자녀와 예술인 자녀들이 많다. 그 만큼 시설과 규모가 대단하다.
이 유치원은 1일(日) 탁아소와 주(週)유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설과 급식 등은 김정숙탁아소와 함께 북한 최고수준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교양 뿐만 아니라 피아노, 아코디언, 바이올린 등 각종 악기와 무용도 가르치고 있다.
이곳은 1만2000여㎡의 부지에 10층으로 된 건물을 기본으로 4개의 부속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야외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과 놀이실, 오침실, 세면장, 어린이 교양실 등 각종 어린이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동물실과 자연실이 눈길을 끄는데 동물실에는 북한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동물의 박제품과 물고기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자연실에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등 각종 과수가 심어져 있으며 천장에는 포도넝쿨로 이뤄져 있다.
2000년 6월 13~15일 김대중 대통령 방북시 영부인 이휘호여사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작성일:2013-10-28 15:31:45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