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회간접자본의 하나인 통신을 '체신'이라 부르고 있으며 그 기술적 상태에 따라 우편통신, 전기통신, 방송 등 3대 부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편통신부문은 편지, 소포, 송금, 저금 및 정기 간행물 배포 등을 포함하며, 전기통신부문은 유·무선 전신, 전화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부문은 유선방송, 무선방송, 텔레비전방송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분류는 남한과 별 차이는 없지만 통신서비스 공급의 필요성이나 적용되는 범위는 상이하다.
북한에서 통신의 역할은 당노선과 정책을 모든 부문·단위·노동자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하여 관철시키기 위한 당과 국가의 중앙집권적인 통일적 지도를 보장하는데 있다.
1946년 2월에 조직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산하에 체신국이 발족되면서 북한의 체신이 처음으로 체계화되었다. 이후 북한의 행정조직은 수차례 개정을 거쳤는데, 체신 직제도 종전 중앙인민위원회 산하의 철도성과 해운 및 육운성을 통합하여 교통체신위원회로 바꾸었다가 1976년 12월 다시 중앙인민위원회에서 체신부로 분리되어 나왔다.
체신부 산하 조직으로는 각 도에 체신처를 두고 있으며, 체신처에 각각 1개씩의 전신전화국과 우체국이 있다. 또한 각 시·에는 체신소, 각 리와 노동자구에는 체신분소가 편성되어 있다.
작성일:2013-10-28 15:24:39 203.255.11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