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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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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25 16:59:53
조회수
648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이란, 낙후한 공작기계공업 및 전자자동화공업 수준을 제고시키고 각종 공작기계를 양산시킬 것을 목적으로 한 대중적인 노력경쟁운동이다.

북한 사회과학출판사가 발간한 '경제사전'(1970년)에 따르면 북한의 공업화와 기술혁명을 재촉하기 위하여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이란 "인민경제 모든 부문의 공장, 기업들에 있는 매개 공작기계가 기본과제를 수행하면서 추가적으로 한 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생산하게 하는 전인민적운동"을 의미한다.

이 운동은 김일성의 직접적인 발기에 의하여 1959년 5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확대회의 결의에 따라 시작되었다.

북한은 이 운동이 "전문적인 기계공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 기업소들의 공무직장에 공작기계가 많이 있는 조건하에서 새로운 커다란 예비를 동원할 수 있게 하는 독창적이고도 가장 혁명적인 운동"이었으며 "기계제작공업의 발전과 기술혁명의 수행에서 커다란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경제사전, 1970, p.142)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운동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1960년대 중반 이후 중단되었다. 약 20년 후인 1985년 6월 김일성이 함경북도 현지지도시 재차 발기함에 따라 다시금 기계공업육성의 주요 방법으로 등장했다.

즉 김일성은 교시를 통해 공작기계가 다른 모든 기계설비를 만들어 내는 기본생산수단임을 상기시키면서 경제의 모든 부문에 필요한 기계설비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도록 공작기계 생산을 늘릴 것을 지시했다.

이를 계기로 이 운동은 1985년 6월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으며, 김정일에 의해 1980년대 속도창조운동과 밀접히 연계되면서, 전당적, 전군중적 운동으로 확대, 전개되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모든 공장.기업소는 자체보유의 공장기계로 기본업무를 수행하면서 별도로 선반, 터닝반, 볼링반 등의 공작기계를 추가로 1대 이상 생산할 임무가 주어졌다.

1988년 11월 당중앙위 제6기14차 전원회의에서 제기된 공작기계공업과 전자공업 발전대책에 따라 생산공정의 자동화, 로봇화, 전산화를 통한 공작기계의 양산 및 품종확대, 수치조종공작기계.집적회로.전자자동호계기 양산 및 품종확대 등으로 전자자동화 공업부문에까지 확산되었다.
작성일:2013-10-25 16:59:53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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