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유지와 장수를 위해 1978년 무렵부터 기존의 '만수무강연구소'를 개칭하여 운영되고 있는 건강연구소를 말한다. 이 연구원은 평양시 대성구역 미산동 문덕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연구원은 당중앙위 재정경리부 소속으로 되어 있으며 당국에 의해 은밀하게 운영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들은 총 1500여 명 정도.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등을 졸업한 북한 최고의 의료·연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 설치된 설비와 장비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것들을 도입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연구원의 주목적은 김 국방위원장이 취식하는 식품 과일 육류 등 음식물에 대한 연구를 하는 데에 있다.
특히 이 연구원에서의 연구방식은 김 국방위원장과 나이, 체격, 체질이 비슷한 사람을 직접 실험대상으로 선정하여 몸에 좋다는 음식물을 취식케 하고 그 반응을 점검하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원의 연구방향은 다음과 같이 8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1연구실: 식료품연구실로서 주로 곡물, 술, 향료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 때 김정일이 좋아하는 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는데 그 예로서 오가피술, 백두산들쭉술, 창광술, 찹쌀술 등을 들 수 있다.
제2연구실: 천연식물연구킴으로서 효소, 기름, 약재 등 천연식물로부터 수명을 연장시키는 성분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제3연구실: 육류식품연구팀으로서 주로 콜레스트롤이 적고 육질이 좋은 육류를 연구하고 있다.
제4연구실: 야채과일류 조리법 및 위생처리 방법연구팀으로서 특히 각종 채소와 과일 등의 조리법과 그 위생처리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제5연구실: 어류음식연구팀으로서 주로 민물 및 바다 생선의 비린내 제거와 영양성분 등을 조사연구하고 있다.
제6연구실: 담배연구팀으로서 북한산 및 외국산 담배의 니코틴 타르 제거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제7연구실: 질병과 음식과의 상관치료연구팀으로서 주로 비만, 동맥강화, 고혈압 등 각종 질병과 음식과의 상관관계 및 그 치료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제8연구실: 종합분석팀으로서 제1연구실부터 제7연구실까지의 연구업적물을 최종적으로 김정일에게 올려지는 제품을 엄선 분석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에 선발되어 종사하는 사람들은 비밀을 엄수하겠다는 서약과 함께 좌우 수장(손바닥 도장)을 찍은 후 해당연구실에 배치된다. 집단거주이기는 하지만 온수가 나오는 최고급 수준의 아파트에서 살며 월평균 기본노임 120원 이외에 '김정일 배려비'라 하여 월 50원씩 추가로 지급받는다.
더구나 자체 부업농장에서 조달되는 돼지고기(월 1~2kg), 채소류, 수산물, 설탕, 기름 등을 공급받고 있다. 또한 농촌지원 등 노력동원도 면제된다.
하지만 연 2회 실시되는 정기 건강진단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각 타기관으로 전출된다. 이때 연구소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체의 업무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비밀을 지키도록 보안조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