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네임
- NK조선
행정구역은 1개 읍(화평), 10개 리(리평, 진송, 송덕, 회중, 양계, 가림, 부남, 흑수, 소북, 대흥)와 3개 노동자구(가산, 장백, 중흥)가 있고, 화평읍이 군 소재지이다.
자연환경
화평군은 랑림산맥의 북부의 중·저 산지 지대로 1000m 안팎의 고원성 산악지형이며, 랑림산맥, 백삼봉산맥으로 싸여 있어 험한 지형을 하고 있고, 천리산(1869m), 백삼봉(1548m), 오가산(1227m), 오가산령(1126m), 직고개(흑수령 1058m) 등 높은 산과 고개가 이어져 있다.
가릉령(1324m)에서 발원하여, 흑수천, 운동강, 수절천, 대흥천, 대회동천 등 많은 지류를 가진 자성강이, 군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흐른다.
연평균기온은 4℃, 도안에서 랑림군 다음으로 낮다. 1월 평균기온은 -17.2℃, 8월 평균기온은 20.6℃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088.8mm이다. 첫서리는 9월 24일경에 마감서리는 5월 1일 경에 내린다.
화평군은 전체 군의 90%가 산림이며, 식물상 또한 다양하며 자강도안에서도 산림자원이 가장 풍부한 곳이다. 소나무, 이깔나무, 전나무, 잣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참나무, 피나무, 사스래나무 등이 주로 많이 자라고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산림자원이 풍부하여 통나무가 많이 생산되며 목재가공품, 모피가공품이 주요 생산제품이다. 이 지역의 특산품로는 꿀이 유명하다.
교통 및 명소
화평군에는 강계, 중강, 김형직, 랑림, 자성으로 가는 도로가 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는 김형직군과 경계가 되고 있는 오가산(1227m)과 그 일대지역을 일컬으며 1959년에 자연보호구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73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한대 침엽수림부터 온대 북부의 식물구로 넘어가는 경계지대이므로 원시림의 수직대와 산림한계선이 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잣나무, 전나무, 신갈나무, 황철나무, 피나무, 염나무 등과 골짜기엔 댕강말발도리, 메역순나무, 딱총나무 등 떨기나무들과 덩굴식물들도 있다. 또한 천연원시림과 1100여 년 묵은 주목, 700여 년 자란 신갈나무, 500여년 생 잣나무와 피나무 등의 오래 된 나무들도 많이 있다. 이 밖에 약초, 산나물, 버섯 등과 사향노루, 산양, 표범, 날다라미 등 산짐승 30여종과 꾀꼬리, 밀화부리, 동고비 등 100여 종의 조류, 파충류 10종, 물고기 20여 종 등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
원앙새의 집단서식지로 알려진 자강도 화평군 가림리와 오가산기슭의 가림천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 109호로 지정해 관리되고 있다. 오봉산의 높이는 1079m로 화평군 화평읍과 장백노동자구 서쪽에 위치하며 다섯 개의 기묘한 봉우리들로 되어 있어 오봉산으로 불린다. 이 산의 주변은 석회암, 모래암, 분사암 등이 있으며 석재로서 가치가 큰 대리석이 퍼져 있다. 이깔나무, 잣나무, 피나무, 황철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섞인 무성한 숲과 산나물, 산과일, 약초, 그리고 곰, 범, 사향노루, 산양 등의 산짐승들도 많다.
대흥약수는 화평군에 있는 유일한 약수로 대흥리에 자리하고 있고 약수는 한곳에서 솟는다. 만성위염, 위궤양, 만성소대장염, 만성간염, 2차성빈혈 등 치료에 좋다.
화평혁명사적관은 김일성 주석이 12세 때 걸었다는 '배움의 천리길'과 14세 때 걸었다는 '광복의 천리길'구간에 화평읍이 포함된 것을 기리기 위해 1972년 4월에 세워졌다. 김일성주석의 어린 시절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도 1975년에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