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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책시(金策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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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조선
등록일
2013-10-04 14:36:37
조회수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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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동해안의 남부에 있는 시로 북부는 길주군과 화대군, 서부와 남부는 함경남도 단천시와 잇닿아 있으며 동부는 동해에 면하여 있다.

남북의 길이는 40km, 동서의 길이는 35km, 면적은 약 850㎢로 함경북도 전체 면적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옛 이름이 성진(城津)으로 길주군에 소속되었으나 1701년(숙종 27년)에 분리하여 진을 설치하였다. 1898년 개항하면서 학성군이 되고 1941년 성진읍이 성진부가 되면서 학성군과 분리되었다. 그뒤 성진시가 되었다가 1951년 2월 19일 성진시를 김책시로, 학성군을 김책군으로 바꾸었다. 1961년 12월엔 김책군을 김책시에 흡수했다.

김책시로 명칭을 바꾼 것은 북한이 김일성과 소련시절부터 함께 활동했던 김책이 소련에서 돌아와 인민군 창설에 깊이 관여했고 6·25전쟁 당시 전선사령관이었다가 1951년 1월 전사하자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행정구역은 7개의 동(업억, 학성, 금천, 탄소, 장현, 성남, 쌍륜)과 21개의 리(덕인, 원평, 세천, 탑하, 방학, 수동, 성상, 상평, 학동, 송흥, 호통, 림명, 동흥, 옥천, 송중, 룡호, 춘동, 풍년, 석호, 은호, 만춘)로 되어 있다.

자연환경

김책시는 바닷가 지역을 제외한 전반적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다. 서부 단천시와의 경계에는 백두산맥이 뻗어 있고 동부 림명천 연안에는 림명벌과 학동벌이 펼쳐져 있다. 유진단과 성남끝 사이는 만(김책만)으로 되어 있다.

김책시는 도에서 가장 남쪽에 놓여 있으므로 기온이 제일 높다. 연 평균기온은 8.4℃, 1월 평균기온은 -5.3℃, 8월 평균기온은 22.1℃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700㎜이다. 첫서리는 10월 24일경, 마감서리는 4월 17일경에 내린다. 김책시에는 5km이상의 하천이 수십 개나 있는데 그 대부분이 림명천 지류이다.

큰 하천은 서부 용연산에서 발원하여 세천리, 수동리 지역을 지나 춘동리에서 김책만에 흘러드는 림명천(길이 57.2km)과 그 지류인 갈파천(24km), 업억천(20km), 중전평천(15km) 그리고 시의 남부에서 동서방향으로 흘러 김책만에 흘러드는 쌍포천(25km)이다.

북동부 화대군과의 사이에는 동해안에서 큰 하천으로 알려진 남대천이 흐른다. 갈파천 하류에는 1960년 8월에 완공된 송흥저수지가 있다. 산림은 시 넓이의 약 76%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소나무와 참나무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은 덕인, 세천, 원평, 상평 등 북동부 일대이다.

북서부 일부 높은 곳에는 산악표백화산림갈색토양이 그밖의 지역에는 산림갈색토양, 충적지토양, 논토양이 퍼져 있다. 땅속에는 철, 인회석,대리석, 운모 등 지하자원이 묻혀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지하자원이 풍부해 철, 인회석, 대리석, 흑연등이 생산되며 중공업이 발달하였다.

시내 공업지구 송파구역에 제철소, 조선소, 전기공장, 선박수리공장, 제약공장이 있고 연호동엔 일용품공장, 내화벽돌공장, 악기공장이 있다. 또 쌍화동엔 성진제강연합기업소가 있는데 이 기업소에서는 철강재 생산을 기본으로 하면서 환강, 쇠밧줄 등 수십종의 2차금속가공제품들이 생산된다.

경작지는 시 면적의 11.38%, 그중 논은 25.3%, 밭은 57.3%, 과일밭은 12.5%, 뽕밭이 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는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원양어업기지로 김책수산사업소를 비롯하여 대형가공모선과 냉동공장, 종합가공공장 등이 있다. 대리석은 이곳의 명산물이며, 농산물로는 마늘이 많이 생산된다.

교통 및 명소

시의 동부로는 평라선 철도가 지나고 있으며 시령역에서 거리는 41.9km이며 그 사이에는 8개의 역(만춘, 쌍룡, 김책, 장평, 학성, 송상, 업억, 원평)이 있다. 시에는 또한 김책에서 단천, 길주로 가는 자동차길이 뻗어 있다. 해상운수는 김책항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성남부터 학성사이의 10km구간에는 무궤도전차가 운행된다.

김책에서 도소재지 청진까지는 190여km이다. 청학단, 쌍포기암, 알섬 등과 성진해수욕장이 있다. 세포온천, 송홍온천, 신흥온천이 있으며, 온천수를 이용한 송흥요양소와 세천요양소가 있다. 청학단(靑鶴端)은 성진만으로 돌출한 유진단 일대로 울창한 송림과 벗나무가 있어 주민의 휴식터로 이용된다. 옛날에는 관북팔경(關北八景)의 하나였으며 노일(露日)전쟁 때 일본군이 설치한 해안포대자리가 있다.

쌍포기암(雙浦奇岩)은 시의 북쪽 쌍포천 어귀 쌍포동 해안에 서 있는 두 개의 바위이다. 옛날에 두 개의 바위 위에 돌이 얹혀져 연결돼 있었는데, 지금은 돌이 떨어져 각기 기둥모양으로 서 있다고 한다. 이 바위는 '구멍뚫린 바위'라고도 불렸다. 서쪽 바위는 모가 나있고 동쪽 바위는 종 모양으로 둥근 바위다. 바위 높이는 10m 정도이다.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터는 시의 동북쪽 임명동에 있는 임진왜란 전승기념비터이다. 의병장 정문부가 왜장 가등청정 부대를 섬멸한 곳이다. 북관대첩비는 1905년 일본군이 일본으로 옮겨갔다. 정문부의 묘는 경기도 의정부시 송산동에 있다.

성진해수욕장은 림명천 하구에서 쌍포천 하구에 이르는 길이 2km의 해수욕장으로 모래사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흥온천은 김책시 송흥리에 있는 광물질이 희박한 라돈샘으로 관절염, 부인병, 피부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흥저수지는 김책시 송흥리와 호통리 사이에 있는 저수지로 1958년 이후 림명천의 지류인 갈파천을 막아 건설한 관개용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는 학성벌, 송중벌을 비롯하여 림명천 하류 일대의 농사에 이용되고 있으며 담수양어장으로서의 의의도 크다. 저수지 연안에는 송흥온천이 있으며 이것을 이용하는 송흥요양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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