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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창설 당시의 군명은 영안군이었다가 1967년 10월 명간군으로 고쳤고 그 후 1981년 10월 화성군으로 다시 고쳤다. 1개 읍(화성), 3개 노동자구(극동, 용반, 량화) 그리고 24개 리(화룡, 광암, 신양, 호남, 삼포, 양천, 립석, 명남, 호산, 백록, 근동, 함진, 하우, 하평, 룡동, 룡덕, 상장, 하월, 청룡, 고성, 부암, 부화, 월포, 영광)로 되어 있다. 2005년 초 화성군이 명간으로 재개명되었으며, 군 소재지는 명간읍이다.
자연환경
명간군은 주요 농업지대를 이루는 명간천 하류연안을 제외한 대부분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다. 특히 군의 서부지역은 산세가 비교적 험준하고 보다 높은 지대를 이룬다. 여기에는 감로봉(1584m), 가운봉(1875m)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군의 동부에는 장덕을 비롯한 200-300m 높이를 가지는 넓은 덕장들이 있다.
연 평균기온은 7.1℃, 1월 평균기온은 -10.2℃, 8월 평균기온은 21.4℃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739㎜이다. 첫서리는 10월 6일경, 마감서리는 5월 6일경에 내린다.
명간군의 주요 하천은 명간천과 그 지류인 리평천, 성동천, 룡산천 등이다. 북부에는 어랑천이 흐른다. 화성천 하류연안에는 룡산저수지가 있다. 산림은 군넓이의 80%이상을 차지하며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은 군의 서부일대이다. 군 안의 제3기층에는 석탄이 묻혀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명간군은 함경북도에서 유명한 과일 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대규모 국영과수농장이 있다. 계곡과 경사지에 조성돼 있는 이 농장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사과와 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명간군은 과일생산뿐만 아니라 중요한 화학공업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포르말린, 염화비닐 및 합성수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제품과 수지일용품이 생산된다. 명간군은 포르말린을 생산하며 이것을 원료로 페놀수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북한의 합성수지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이다.
명간군에는 명간탄광과 극동탄광 및 관개탄광 등 3개의 탄광에서 화성탄전을 중심으로 석탄산업이 발달해 있다. 명간탄광은 연간 30∼50t의 생산능력을 갖춘, 1급 기업소로 명천군의 고참탄광과 함께 함북 남부탄전 가운데 가장 큰 탄광으로 꼽히고 있다.
교통 및 명소
군에는 평라선과 청진, 김책 방면으로 통하는 도로가 뻗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명천구읍성: 명간군 하우리의 옛 명천 구읍자리에 있는 이 석성은 1517년 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둘레는 약 1180m이며 성안에는 관가터가 남아 있다.
명간군 남서쪽 부암리 백록산 쌍계사는 조선시대 초기의 사찰로 현존하는 건물은 1684년 지은 것이다. 이 절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심검당, 애월루, 산신각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명간읍 동남쪽 약 5km 지점의 입석리에 높이 103m의 명간 선바위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된 이 바위는 여진어로 간합(幹合)이라고 불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