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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원 1년간 15억원 긴급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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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chosun
등록일
2004-04-26 23:27:10
조회수
3272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6일 앞으로 12개월 동안 2천가구, 1만명의 룡천 이재민 지원을 위해 미화 125만2천753달러(15억원 상당)의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긴급호소문'(emergency appeal)에서 북한의 '큰물피해대책위원회'(FDRC)의 최신 자료를 인용, 룡천 폭발사고로 1천300명이 다치고 700명 이상이 입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긴급호소문 주요 내용.

▲피해상황
FDRC 최신 정보에 따르면 룡천 폭발사고로 1천300명이 다치고 700명 이상이 입원했다. 1천850채의 가옥이 파손되거나 주거가 불가능하게 됐으며 6천360채의 가옥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고, 룡천 주민 2만7천여명 중 40%가 전기, 상수도, 통신 등에 지장을 받고 있다.

집을 잃은 수 천명의 이재민들은 학교 등 공공건물에 임시로 설치된 임시 거처 나 가옥 피해를 입지 않은 주변 이웃이나 친척들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교를 포함해 병원, 공장, 농업대학 등 상당수의 공공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병원이 파손돼 환자 수용능력이 줄었으며 이로 인해 중상자의 대부분인 357명 가량이 중국 국경 근처 신의주에 있는 신의주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른 환자들은 소아과 병원이나 산부인과병원, 시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조선적십자회 지부는 폭발사고 직후 사고 현장 근처에 5개의 임시 구호센터를 설치하고 적십자 자원봉사자 398명을 동원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구호 조처는 사고 24시간 내에 개시됐으며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와 IFRC는 5개의 지역 재난 대응센터(DP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한 곳은 룡천으로부터 5㎞ 떨어진 신의주에 있다.

23일 첫 피해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2천개의 취사도구 세트와 담요 1만장, 물통 2천개, 방수외투 2천벌, 정화제 72만정, 응급구조세트 1천개 등을 실은 트럭이 이 DP 센터로부터 사고 현장으로 떠났다.

▲인도적 지원 필요성
사고지역의 의료 시설은 넘쳐나는 부상자들로 인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조선적십자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한 의약품을 차치하더라도 추가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1천300명 이상이 다쳤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은 퇴원 후에도 수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수도 체계도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었으며 IFRC와 조선적십자회는 이미 일부 피해지역에서 상수도 및 위생 활동을 전개했다.

가재도구의 대부분을 잃은 이재민들에 대한 식량, 기초 위생도구, 취사도구, 의복, 연료, 생필품 등이 긴급하게 지급돼야 한다.

▲활동계획
긴급 호소문은 폭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단.장기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3단계로 구성돼있다.

첫 단계는 적십자 재난 대응센터로부터 구호품을 지급하는 것이고 4개월 간의 두 번째 단계는 피해 가족들에 대한 가정용품 배포하는 것이며, 12개월 간의 3단계는 주택 등 시설복구와 부상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치료 지원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연합
작성일:2004-04-26 23:27:10 203.255.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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