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룡천역폭발사고 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가칭.룡천돕기운동본부)는 27일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범국민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운동본부에 참가할 대북지원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23일까지 3개월 동안 모금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 같이 결정했다.
운동본부는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19층)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공식 발족, 대북 지원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이버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기업들의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27일 오전 구호품을 북측에 전달할 인도요원 5명을 중국 단둥(丹東)으로 파견키로 했으며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각 단체들이 갹출키로 한 3억원으로 구호품을 구입, 북측에 전달한다.
이들 인도요원 5명은 단둥을 거쳐 구호품과 함께 신의주를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놓고 북측과 협의 중이다.
운동본부는 또 '인터내셔널 에이드 코리아'가 지원키로 약속한 화상 치료제 등 10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오는 28일 인천항에서 선적, 단둥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기아대책기구 대북지원 단체 7∼8명이 참가했으며 27일 출범하는 운동본부에는 북민협 산하단체 등 모두 33개 대북 지원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한다./연합
작성일:2004-04-26 1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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