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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빈 뇌물받은 中관리 줄줄이 낙마
 닉네임 : nkchosun  2002-10-21 18:29:27   조회: 4266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구장관이 중국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 그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홍콩경제일보는 21일 “지난 9월 장궈광(張國光) 후베이(湖北)성장이 돌연 직무정지를 당했고, 지난 18일 후베이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36차 회의에서 그의 성장직무 사퇴서를 공식 수리했다”면서 “베이징(北京)과 후베이성 소식통들은 양빈 장관이 그의 뇌물수수사건에 깊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인대(人代)상무위원회는 18일 장 전 성장 후임에 뤄칭취안(羅淸泉) 우한(武漢)시 당서기를 부성장 겸 성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홍콩경제일보는 “장 성장 사건은 고위 공무원 부패사건을 전담하는 당 중앙기율검사위가 직접 조사에 나섰으며, 매우 엄중하게 처리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사건조사가 오래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장궈광 전 성장은 1985년부터 선양(瀋陽)시 부서기, 1998년 랴오닝(遼寧)성장을 지냈으며, 작년 2월 후베이성장에 임명됐다가 1년7개월 만에 중도하차했다.

양빈 장관은 랴오닝성 선양의 허란춘(荷蘭村)사업을 시작하면서 장 성장과 뒷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경제일보는 보도했다.

양빈 장관은 또 선양시 허란춘 사업허가와 관련, 전 선양시 무쑤이신(慕綏新) 시장과 마샹둥(馬向東) 정무부시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무쑤이신 전 시장과 마샹둥 전 부시장은 ‘중대 반부패사건’으로 이미 구속돼 마 전 부시장은 사형이 집행됐으며, 무 전 시장은 재판 도중 암으로 사망했다.
/홍콩=李光會특파원 santafe@chosun.com
2002-10-21 18: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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