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시민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은 18일부터 23일까지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 북송 중지 촉구 연속 기도회'를 연다.

작년 6월에도 같은 취지의 기도회를 열었던 이 단체는 18일 오전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예배를 가진 데 이어 5일간 35개 교회와 단체가 연속 기도회를 통해 중국정부에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김규호 사무처장은 "기도회와 함께 시민사회종교계 지도자 888명의 서명을 받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신을 보내 중국 감옥 내 수감된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조속한 석방과 인권개선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명자로 888명을 정한 이유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일이 2008년 8월8일이어서 이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탈북여성들의 인권문제를 비롯해 탈북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해주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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