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마크 라건 인신매매 담당대사는 재중 탈북자가 인신매매로 학대받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탈북자에 대해 기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건 대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국무부의 국제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와 관련, 인신매매 등 중국내 탈북자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대우하지 않고 국제법을 따르지 않고 있어 탈북자들은 정기적으로 강제북송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건 대사는 “북한 정부처럼 주민을 피에 목마른 듯(blood thirsty) 학대하는 정부는 유례없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인신매매피해방지법(TVPA) 상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3등급으로 분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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