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어린이 심장병원' 건립의사 전달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21일 북한을 방문해 '평양 어린이 심장병원' 건립의사를 전달한다.

교회측은 13일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위원장인 강영섭 목사 초청으로 조 목사가 교회 관계자 30여 명과 하루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목사는 지난달 17일 CTS기독교TV에 출연해 "북한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해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목사는 북측 강 목사를 만나 심장병원 투자규모 등에 관해 협의하는 것 이외에도 남측 개신교계가 9월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국제대성회'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회측은 "이번 방북은 심장병원 건립에 관한 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를 평양국제대성회 개최 문제와 연계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