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일가의 활동을 찬양하기위해 조성된 북한 각지 혁명사적지 및 혁명전적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항일대전을 승리에로 조직 영도하시어 조국 광복을 이룩하신 56돌을 맞으며 전국 각지 각계층 인민들이 항일혁명투쟁시기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김 총비서의 생가로 주장하는 량강도 삼지연군에 있는 `백두산밀영(密營)'에는 올해들어 14만400여명이 방문했으며 김일성 주석이 빨치산 활동을 지휘했다는 함경북도 온성군의 왕재산혁명사적지에는 8월에만 1만여명이, 올해초부터 8월까지는 16만2천여명이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김 총비서가 지난 99년 9월에 현지지도한 평안남도 남흥혁명사적지와 양덕지구 비밀근거지들에 대한 각계층 주민들의 `참관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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