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하이드(16선.공화.일리노이) 미 하원 국제관계 위원장과 데이너 로라바커 의원을 포함한 미 하원의원 5명이 9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태평양 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지난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하이드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80년대 하원 동.아태 소위원회 시절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는 하이드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 당시 노 대통령에게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려 하면 아예 미국으로 가져가겠다’는 항의서한을 보냈던 적이 있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하이드 위원장과 동행하는 로라바커(9선.공화.캘리포니아)의원이 방한 기간 탈북자들과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 지원 인권단체인 ’링크’가 밝혔다.

하이드 의원의 경우 출발 전 이미 이번 행사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나 만남에 참석하는 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이 단체 관계자는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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