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북한 수해복구지원 범국민 모금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모금함에 수해복구 성금을 넣고 있다./연합

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열고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복구 지원에 국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2004년 룡천역 폭발사고 당시 남과 북이 함께 아픔을 나누며 복구지원에 나섰던 감동을 다시 기대한다”며 오는 31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종로 교보문고 앞에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진화국민회의 등 5개 보수단체는 이날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중단된 식량 및 비료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며 “그러나 주민들에게 분배를 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인도적 지원이 정치ㆍ군사적 갈등을 이유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해복구 이후에도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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