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7일 “우리는 미 제국주의자들에게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고 자위적 국방력을 튼튼히 다져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날 ’선군정치는 민족수호의 생명선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미제는 상식도 이성도 통하지 않으며 국제법도 세계여론도 안중에 없는 전쟁광신자”라며 “이런 호전광들에게는 힘에 의한 대응만이 통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양보하고 구걸하는 것은 전쟁을 막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미제의 침략 열을 더욱 고조시키고 전쟁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미제는 경제적 압력을 가하면 우리를 선군의 길에서 물러서게 하고 우리의 군사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타산하는데 이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제국주의의 경제적 봉쇄와 제재에 눌려 선군의 길에서 탈선할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은 “오늘 우리 공화국(북한)은 제국주의자들의 강경에 초강경으로 맞서 민족의 존엄을 높이 떨쳐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그 무엇에 구애됨이 없이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의 이익에 맞게 자체의 결심에 따라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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