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세계는 북한이 무기 시장을 계속 여는걸 바라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대응조치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나 기존 제제 강화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나 미사일 관련 제품들을 세계 각국에 판매하기 위한 무기 시장을 계속 여는걸 “세계는 분명히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이 이제까지 달러화를 보호하고 북한이 무기 관련 물품들을 전세계에 수출하는걸 막기 위한 방어조치들을 사용해왔다며, 이는 지난 15일 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와도 ’완벽하게 일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보리 대북 결의가 유엔 회원국들로 하여금 미사일이나 관련 물품, 기술을 북한에서 구매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북한의 미사일이나 WMD 프로그램과 관련된 재정적 자원을 북한에 이전하지 말고 이러한 행위를 감시하도록 요구했음을 지적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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