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쿠바인민은 미제의 제재와 봉쇄를 과감히 짓부수고 사회주의 건설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비서는 25일 북한주재 쿠바대사관에서 ’쿠바인민 무장봉기 53돌’을 맞아 열린 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인민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쿠바인민의 정의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는 “조선노동당과 인민은 쿠바와의 친선과 협조의 유대를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쿠바의 엔리케 몬토토 크루스 북한주재 임시대리대사는 “쿠바 인민 역시 전세계 인민들의 공동의 원수 미제를 반대하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인필명 논설을 통해 “쿠바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침략과 봉쇄압살 책동을 용감히 물리쳤다”며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준엄한 투쟁 속에서 조선과 쿠바 두 나라 인민들의 혁명적 유대는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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