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은 25일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아세안 외무장관은 24-25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연례회담(AMM)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2005년 9월 19일 베이징 6자 회담에서 채택한 한반도의 비핵화 공동성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때 6자 회담이 재개되길 당사국 모두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의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28일 열릴 ARF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세계 25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시에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24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ARF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북한은 ARF 때 6자회담 자리가 마련되더라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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