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용삼 철도상은 23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중인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과 회담을 갖고 회의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담과 의정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러시아 소리방송은 지난 21일 “야쿠닌 사장은 회담에서 핫산-라진 철도구간 개건.현대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철 철도성 부상이, 러시아측에서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대사가 각각 배석했다.

앞서 야쿠닌 사장은 22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블라디리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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