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기(보신탕)집에 둘러앉아 술과 고기를 먹고있는 평양 시민들./연합자료사진

“삼복철에는 단고기 국물(보신탕)이 발등에 떨어져도 약이다”

북한에서도 삼복철을 맞아 보신탕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2일 전했다.

가장 인기가 있는 보신탕집은 대동강구역에 위치한 문흥식당.

조선신보는 “문흥식당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삼복철에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수는 하루 평균 수 백명에 달한다”며 “가장 많은 날에는 천 여명을 넘을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식당의 유명 요리는 보신탕 국물로 노동자와 사무원부터 심지어는 대학생들까지 단골손님으로 확보하고 있다.

문흥식당의 주방장인 정성애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무슨 음식이든 요리사의 정성이 깃들어야 손님들의 호평을 받게 된다”며 음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정성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이외에도 평양에서는 의암식당, 탑제식당 등이 단고기(보신탕) 요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식당마다 독특한 요리비법을 가지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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