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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보고 배운 고구마 농사 재미있습니다!”고향인 예산군으로 돌아온 청년농업인 최병문 씨
홍재덕 기자  |  hjd88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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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9  0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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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로 의기투합한 최씨 부자 모습.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예산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거쳐 고향인 예산으로 다시 돌아온 고구마 초보농부 최병문(35)씨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병문씨는 대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최동욱(64)씨의 일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 씨는 처음에는 아버지가 대량으로 재배하는 고구마를 소매 판매하는 방향을 고민했으나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후 최 씨는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고 노하우를 전수 받는 등 열심히 고구마 농사를 배운 뒤 아버지의 토지 중 1㏊를 얻어 경영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3.3㏊까지  규모를 늘려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다.

 아버지 최동욱 씨는 고구마 농사를 25년째 짓고 있으며, 예산군 고구마연구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구마 농사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운한 인물이다.
  
 최병문 씨는 아버지가 하는 모든 고구마 농법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본인만의 농법을 만들어 새롭게 적용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병문 씨는 일반 관행농업으로 고구마를 길러온 아버지와 달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유명한 친환경업체에도 고구마를 납품하고 있다.

 최병문 씨는 “예산군은 떠나고 싶어도 결코 떠날 수 없는 나의 본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농촌이 싫어 군대도 멀리 가려고 했지만 예산을 떠날 수 없었기에 죽을 때까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예산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최병문 씨와 같이 다시 고향을 찾아오는 귀농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해 다양한 현장실습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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