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채널은 23일 오후 10시 북한 사회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원제 State of Mind)를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세계 최초로 북한에 직접 들어가 장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가 됐던 영국의 대니얼 고든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BBC를 통해 영국 전역에 방송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지난해 8월 동숭아트센터에서 개봉됐다.

고든 감독은 북한이 자랑하는 대집단체조(매스게임)에 참가하는 여중생 박현순과 김송연을 8개월간 따라다니며 이들의 연습과정 등을 통해 평양 중산층의 일상생활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고든 감독은 영화 데뷔작인 ’천리마 축구단’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 ’어떤 나라’ 이후 세 번째 북한 소재 다큐멘터리 ’크로싱 더 라인’을 만들었다.

’크로싱 더 라인’은 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미군 병사 4명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국내에서는 8월 이후 개봉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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