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이날 장위(姜瑜)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공동의 노력으로 여건을 마련, 조속히 6자회담 프로세스를 회복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보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바람이자 우리가 노력해야 할 정확한 방향"이라고 강조, 중국이 앞으로 계속해서 6자회담 재개 및 지속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대사도 대북 결의안 표결이 끝난 뒤 안보리 연설을 통해, 당사국들이 6자회담 프로세스 촉진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었다.
장 대변인은 중국이 "한반도 정세에 다시 복잡한 요소가 나타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한반도 정세를 더욱 복잡하고 긴장되게 만들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중국측이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보호하는데 진력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관련 문제의 해결을 주장하는 동시에 줄곧 각 당사국들의 냉정과 자제를 촉구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북 결의안 채택 과정과 관련, 장 대변인은 중국이 "책임을 지는 건설적인 태도로 안보리의 관련 협상에 참여해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