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이 11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 14분께 고려항공 전세기편을 타고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 대표단은 동해 직항로를 거쳐 김해공항에 오후 4시를 전후해 도착한 뒤 숙소인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표단 규모는 29명인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관례대로 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남측 장관급회담 대표단을 공항에 내보내 북측 대표단을 맞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3박4일 간 열리는 장관급회담은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우리 정부는 앞서 이번 회담의 의제로 경협현안을 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 복귀 문제로 국한하면서 북측 대표단의 참가 여부가 관심사가 돼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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