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가졌다.

북한은 이날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청년들을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선전화(포스터)전시회를 열었고 인구연구소는 유엔인구기금(UNFPA)의 협조를 받아 ’인구소식’ 특간호를 발행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의 글에서 “UNFPA에서 올해 ’세계인구의 날’의 주제를 청소년으로 정한 것은 세계의 미래이고 앞날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UNFPA는 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목소리와 견해들을 존중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UNFPA는 각국 정부가 청소년 문제를 국가개발정책과 계획에 포함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자료수집, 교육, 재생산건강정보 및 봉사분야의 활동들을 원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 기구는 1986년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협조를 진행하고 지난 기간 우리나라의 모성.유아 건강봉사를 개선하기 위한 인구 및 보건분야에 적지 않은 협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UNFPA는 현재 재생산건강(모자보건) 봉사를 위한 의약품 및 의료설비 협조, 보건일꾼과 인구학자 양성, 보건선전, 컴퓨터망 체계에 의한 의약품 및 의료설비 관리정보체계와 보건관리정보체계 수립, 인구조사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협조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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