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이 10일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의 6개월간 입항금지 조치를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장관은 이날 중의원 납치문제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만경봉호의 입항금지에 대해 “이유는 미사일발사 뿐 아니라 납치문제도 있다”며 “6개월 뒤 미사일과 납치, 핵 문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제재를) 해제할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 송금중단 등 추가 제재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유엔 결의와 북한의 대응에 따라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제제재 효과에 대해서는 북한의 “빠듯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정권에 주는 영향은 크다”고 주장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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