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련의 미사일 실험을 했을 때 사전 경고를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이사와 이치로 의원은 베이징에서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이 자민당 의원들을 만났을 때 중국 대표가 내주 북한을 방문, 이번 미사일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교도 통신은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 중국정부의 비공식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7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전 이 계획을 중국에 알렸다는 사실을 중국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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