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중인 일본 외무차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긴장 해소와 관련해 남아공에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현지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일본 외무성차관은 6일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남아공-일본 협력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우호 관계에 있는 남아공이 미사일 문제를 북한과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간 비즈니스데이가 7일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남아공의 아지즈 파하드 차관은 오는 11일 남아공을 방문하는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부상은 파하드 차관의 초청으로 남아공을 방문할 예정이며 앞서 파하드 차관은 지난해 9월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민간 연구소인 남아공국제문제연구소(SAIIA)의 커트 실린저 연구원은 남아공이 평화중재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도모해왔지만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비즈니스데이는 덧붙였다./요하네스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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