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와 인근 국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했다고 지적하고 이런 도발적 행동은 재일동포는 물론 일본 국민을 크게 불안하게 하는 것으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담화는 이어 재일동포들은 일본사회와의 공생공영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국민감정을 멋대로 악화시키는 것은 재일동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민단으로서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민단은 총련과 교환한 5.17 공동성명을 백지철회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