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북한 미사일 발사 파문으로 대북 교류사업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에 남북청소년 교류, 개성 관광, 예술단 상호교류, 강화∼개풍 연륙교 건설, 개성공단 사업 등의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접촉을 벌여왔다"며 "이번 사태로 모든 사업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10월께 인천지역 청소년 100여명으로 '남북 청소년 교류단'을 구성, 북한 역사유적을 탐방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또 시민들이 개성시내를 관광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며 인천시립예술단및 북측 예술단의 교환공연도 계획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올 하반기에 진행하려던 대북교류기금확보도 어려워지게 됐다"며 "자칫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자유치 마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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