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 관련국들과의 긴급 협의에 나설 예정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5일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다룰 것임을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면서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려는 기존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이웃 나라들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는 ‘강력하고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1998년 대포동 미사일 발사 때보다 더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힐 차관보는 6일부터 아시아 관련국을 잇따라 방문,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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