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이번 사태를 도발적 행위로 간주한다”면서 “여러분들은 앞으로 24~48시간안에 많은 외교적 활동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조치가 군사적 대응이 아니라 외교적 대응임을 강조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특히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의) 많은 관심이 이란에 집중돼 있자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들리 보좌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이번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들리 보좌관은 5일에는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라이스 장관이 4일 저녁부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 사태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