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정보통신) 분야 육성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컴퓨터 수재 조기 발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컴퓨터 경연대회도 이런 차원의 하나다.

전국의 1중학교(영재학교)와 일반 중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올해 대회는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Q베이직(QBasic) 언어를 이용한 명령문 작성,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진행된다.

선발의 기준은 영재성. 이와 관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3일 “경연에 참가할 선수 선발은 열성이 아니라 머리가 좋은 학생 선발을 위주로 한다”고 소개했다.

20대의 박사, 수재들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컴퓨터 수재교육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중학교에 컴퓨터 수재반을 별도로 운영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 중학생들을 선발해 3년간 인도로 유학을 보내는 등 인재 육성에 부쩍 주력하는 모습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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