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예술단이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6돌을 맞아 독일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예술단이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공연을 마쳤다고 1일 보도했다.

이번 공연은 노래 ’반갑습니다’로 시작해 ’아리랑’, ’고향의 봄’,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우리 민족 제일일세’, ’내 고향’, ’다시 만납시다’ 등의 노래를 독창, 2중창, 독주, 합창 등으로 다양하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을 본 재독 한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예술단 공연은 우리 동포들로 하여금 순수한 예술적 감정에 흥취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강한 충격을 줬다”며 감동을 표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지역협의회 회장도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겨레가 바라는 통일의 마음을 잘 알게 됐다”며 “보수 경향성이 강한 사람들까지도 예술단이 부른 동포애의 노래, 통일의 노래에 매혹됐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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