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미국이 진심으로 북침 의사가 없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미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노동신문은 이날짜 ’전쟁의 화근은 제거되어야 한다’라는 글에서 “미제는 푸에블로호 사건, 판문점 사건 등 1950년대 이후에도 끊임없이 반 공화국(북) 도발사건을 일으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려고 획책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미제가 남조선, 일본과 매년 100여차례의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는 것은 그들의 북침전쟁 광증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보여준다”며 “미제는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지난 50년대와는 대비도 할 수 없는 참패를 당하게 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가 끝끝내 새 전쟁을 일으킨다면 모든 것을 총동원해 침략자들을 격멸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