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8시 ’KBS 스페셜’ 방송

북한은 끝내 미사일을 발사할까. 과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또 북한은 미사일을 통해 무엇을 노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KBS 1TV ’KBS 스페셜’은 25일 오후 8시 이 같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동북아 안보지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분석하는 ’긴급보고 북한 미사일, 김정일의 선택은’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관련 주제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찰스 카트먼, 로버트 아인혼 등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와 우꾸이푸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 한국 국방연구소의 미사일 전문가를 취재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위성사진을 통해 함경북도 화대군의 미사일기지 모습을 여러모로 살펴보고, 긴장이 높아지는 동해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도 점검한다.

취재진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현재 북한이 발사대에 미사일을 장착하고 연료를 주입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발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과 발사 이후에 닥칠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쉽게 발사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의도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 인접 국가의 군비 증강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미ㆍ일 내의 대북 협상파보다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전망이기 때문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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