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단체인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22일 평안남도 남포시에 연간 5만t 생산규모의 사료공장을 준공했다.

굿네이버스는 방북단(6.21-24) 144명이 이날 남포사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3천㎡ 부지에 들어선 이 공장은 사료난으로 축산업 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 주민에 단백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축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2004년 12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남포사료공장 설립에 합의, 지난해 9월 착공에 돌입했다.

준공 후 공장 운영은 북측에서 맡고 굿네이버스는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8월 6만평 부지에 6만 마리의 닭을 키울 수 있는 평양 삼석닭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과 이병하 CJ부사장,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 임순희 숭실대 교수, 박우선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사 등이 포함된 방북단은 대북지원 사업장인 정성제약 병주사제 공장, 대동강 제약공장을 방문한 뒤 24일 평양-김포 직항로를 통해 돌아온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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