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평화통일포럼 공동 주최로 열린 남북경협 워크숍에서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는 실제 이뤄질 지, 아닐 지는 정확하게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사태의 배경에 대해선 “미국의 정책을 흔들어서 직접적인 대화를 이끌기 위해 (북한이) 미사일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 정통한 분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장관은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문제와 관련 “남북경협은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그 발걸음을 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긴장완화를 위해서도 남북경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미사일 사태가 터졌는데 무슨 경제협력을 이야기하느냐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자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휴전선 근방에서 이뤄지는 경제협력은 남북간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면서 “남북경협은 군사안보에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남북이 서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