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 가족이 저녁 식사후 TV를 시청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지도부가 주민들에게 18일 오후 2시 국기를 게양하고 저녁에는 TV 등을 통한 대(對)국민 메시지를 청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움직임이 대포동 2호 발사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미 정부관계자가 중앙정보국(CIA) 등의 정보라면서 "북한 의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액체연료 주입이 시작된 것 같다"고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17일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양국이 협력해 강경한 대북조치를 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 베이징(北京)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에 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경고한 데 대해 북한측은 "본국에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