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사리원 시내에서 의사들이 5세미만 어린이들에게 비타민A와 구충약를 먹이고 있다./연합자료사진

“언제나 보건사업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개선.강화해야 한다.”

4일 북한 민주조선 최근호(5.25)는 “보건사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는 것은 인민정권기관의 주요 임무”라며 보건의료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먼저 “위생선전사업(의료.보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데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한다”면서 “기관, 기업소와 협동단체, 주민지구와 세대에 대한 위생방역 체계를 바로 세우고 생활환경과 노동조건을 위생문화적으로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산과 건설, 상업유통, 편의봉사, 사회급양 부문에서 위생방역 규범을 철저히 지키도록 통제사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의사호(戶)담당제’ 강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특히 “의사호 담당단위를 생산단위와 거주단위를 유기적으로 배합하는 원칙을 정하고 그에 대한 분담을 잘해야 한다”면서 “호담당 의사는 오랫동안 (담당단위에) 고착시켜 담당 주민의 건강상태를 체계적으로 연구, 옳은 예방대책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약물치료에만 매달리는 재래식 치료방법을 없애고 온천과 약수, 감탕(펄)을 비롯한 자연인자를 널리 이용해 비(非)약물성 치료를 보장해야 한다”며 선진적인 진단과 치료방법 적극 도입, 보건 관계자의 역할 제고, 보건기관의 의약품 및 위생재료 자체 생산 등을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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